의도적 제자훈련: 신앙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들

펜실베이니아주 다우닝튼의 호프웰연합감리교회의 기도 미로이다. 팻 랜킨은 이와 같은 기도 미로를 걷는 일이 제자훈련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하고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 제공: Creative Commons, MTSOfan,
펜실베이니아주 다우닝튼의 호프웰연합감리교회의 기도 미로이다. 팻 랜킨은 이와 같은 기도 미로를 걷는 일이 제자훈련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하고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 제공: Creative Commons, MTSOfan,

그 무엇보다도 의도적이어야 한다.

평신도이든 목회자이든 개인의 영적 성장에 관해서는 모두 동의하는 것이 있는 듯하다. 신앙을 성장시키려면 의도성을 가지고 영적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히 어떤 일에 의도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교회 내에는 제자로 사는 것에 대한 다양한 대화가 존재한다. 자,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자.

“제자란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 안에 성장하고, 그리스도를 섬기며,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이다.”

(연합감리교회 총회 제자사역부 제작, “의도적 제자훈련 체계 개발: 교회를 위한 안내서"에서 인용)

여기에는 개인적 방식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 또한 규칙적 교제를 위해 의도적 방법을 모색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 안에 성장하고, 그리스도를 섬기며, 그리스도를 나누는 평생의 여정은 성경 읽기나 기도와 같은 통상적인 방법들뿐만 아니라, 일기 쓰기나 바다에서 시간 보내기 등의 색다른 길을 또한 포함할 수 있다.

킴 심슨은 텍사스주 알링턴의 성바나바연합감리교회의 교인이다. 

킴 심슨은 텍사스주 알링턴의 성바나바연합감리교회의 교인이다.

“저는 다락방(The Upper Room)을 읽으며 갖는 조용한 시간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중학교 시절이었던 1967년 이래로 줄곧 실천해 왔습니다,” 30년 이상 텍사스주 알링턴의 성바나바스연합감리교회의 교인으로 섬겨 온 킴 심슨의 말이다.

“저는 또 다른 책 한 권을 사용한 뒤 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15분에서 1시간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저는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심슨은 말한다.

심슨은 하루 일과 중 “성령께서 어떤 일을 위해 기도하라는 감동을 주신다고 느낄 때"마다 더 기도하며, 매일 저녁 성경을 읽는다.

“저녁에는 연구하기 위해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심슨은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해 주간 성경 공부 모임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덮으시도록 읽습니다. 그러고는 읽은 것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팻 랜킨은 오리건주 유진의 트리니티연합감리교회에 출석한다. 사진 제공: 팻 랜킨

팻 랜킨은 오리건주 유진의 트리니티연합감리교회에 출석한다. 사진 제공: 팻 랜킨.

많은 이들이 성경에 의지하거나 신앙 성장을 위해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는 한편, 다른 이들은 덜 전통적인 방법을 찾기도 한다.

오리건주 유진의 트리니티연합감리교회의 교인인 팻 랜킨은 자신이 가만히 있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영적 성장을 위해 그녀는 교회 뜰의 기도 미로(Labyrinth)를 걷는다.

“저는 많이 걷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지요.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녀의 말이다. “또 기도 미로 걷기는 길을 따라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생각해 볼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 구조 말이에요. 많은 경우 어떤 질문이나 고민을 가지고 들어가고, 때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최소한 저는 짐을 벗어버리고 거기에 내려놓고 나옵니다.”

기도 미로를 걷는 일이나 를 하지 못하는 날은 다른 종류의 영적 훈련을 시도해 보지만, 스트레스만 더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하세요,” 랜킨은 조언한다. “기쁨을 주지 못하는 일이라면, 옳지 않습니다. 내게 맞는 일인지 결정한 다음에는, 그 일을 시간이 있을 때나 하는 일이 아닌 삶의 우선순위로 만드세요.”

개인적 영적 성장 습관에 관해 주니우스 도슨 목사는 두 가지를 혼합하는 것을 좋아한다. 연합감리교 총회 제자사역부의 최고 경영자인 그는 #SeeAllThePeople 운동을 전개하여 제자훈련 체계를 개발하고자 하는 교회들을 위한 안내서를 제공했다.

주니우스 도슨 목사의 사진. 사진 제공: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 

주니우스 도슨 목사의 사진. 사진 제공: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

“저는 매우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도슨은 인정한다. “영적 훈련이나 건강한 습관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저는 늘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실험해 보라고 도전합니다.”

금식은 도슨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실천 방법이다. 그는 사순절 같은 교회력의 특정 시기에 금식하는 것은 물론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분별하려 할 때도 금식한다.

도슨은 규칙적으로 그가 “제자의 건강한 습관들"이라 부르는, 말씀 안에 살기, 기도하기, 소그룹에 참여하기, 나눔과 금식 등의 활동을 실천한다. 하지만 평생을 교회의 일원으로 살아온 그는 다소 세속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일 속에서도 영적 성장을 위한 기회를 발견한다.

“우리가 보통 영적 훈련 방법으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도슨의 설명이다. “저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종류의 다양한 음악을 사랑하지요. 영적으로 메마른 순간들이나 삶의 무미건조한 계절을 지나가는 상황에서, 저는 항상 음악을 통해서, 음악 공연에 간다든지 아니면 제가 방문하는 교회의 음악 을 통해서든지, 예수님과 제 관계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 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을 찾으십시오,” 도슨은 권고한다. “하지만 제가 분명히 믿는 바는 그 일을 하는 데 일정 수준의 헌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의 영문판 기사는 2017년 8월 29일에 처음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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